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베스트 6

애니메이션 다들 좋아하시죠?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나 보는 것들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기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볼수 있도록 한 디즈니의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주말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고 혼자서 보셔도 좋을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픽사 애니메이션 6편을 준비했습니다.

 

 

1. 월-E

제가 가장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전 단연 디즈니 픽사의 최고 애니메이션인 "월-E"입니다.

혹시 아직도 이 작품을 보지 않으셨다면 당장 보시길 강력 추천드릴만큼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대사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집중하여 푹 빠져 볼 수 있고 거기에 감동과 교훈도 있습니다. 

황폐해저버린 지구에서 홀로 외롭지만 누군가를 여전히 기다리며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로봇 월. E, 그리고 녀석이 지켜주고 싶은 마침내 녀석의 곁에 다가온 이브. 황폐한 지구를 지키는 월-E와 이브와의 만남에서부터 끝까지 지켜주고자 고군분투하는 월-E의 여행기가 얼마나 낭만적인지 모릅니다.

아마 당신이 보신다면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눈물 한 방울 툭 하고 떨어뜨릴 감동을 받을 거예요.

 

2. 코코

 

이 작품을 극장에서 만나면서 참 픽사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진화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라틴 아메리카인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을 그리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접근이 처음에 낯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점도 있어요.

하지만 영화는 절대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았어요. 이만큼 화려하고 마음이 가는 작화에 눈 호강은 기본인데 음악과 이야기 자체가 참 매력적이에요.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예의.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약속. 엔딩에서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 인크레더블 2

2004년 '인크레더블'이 개봉했을 때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14년 만의 후속작으로 나온 '인크레더블 2'는재미 면에서 정말 압도적인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그저 몰입해서 봐도 굳이 다른 생각 들지 않게 재미를 확연하게 챙긴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더군다나 전작을 몰라도 누구나 즐기기 쉽고 접근성이 좋아서 매력적이며 가족들의 능력들이 하나같이 사랑스럽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잭잭이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하드캐리. 개인적으로 3번째 이야기도 기대 중인데 과연 언제쯤 후속작이 나올지는 한번 두고 봐야겠지요.

 

4. 업

이 작품은 특히나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이야기하기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디즈니 픽사의 영화들을 보면 영화 시작 전 단편영화들을 삽입시켜 관객들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나 이 영화 업의 초반은 그야말로 너무나 먹먹하여 영화 시작 5분 만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경험을 할 수가 있는 작품이에요.

너무나 마음 따뜻하던 칼 할아버지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 녀석 러셀의 모험. 작화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빠져버릴 수밖에 없고 이야기 또한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의 순간들에 혹은 나이대에 따라 영화가 요소요소 달라지는 그런 경험을 하실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요즘 디즈니 영화들을 다시 보기 하고 있는데 조만간 <업> 역시 또 보려고 합니다.

 

5. 토이스토리 3

 

이토록 완벽한 엔딩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서 4편을 예상도 못 했는데 기어코 4편마저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아낸 <토이 스토리>시리즈 중 제가 꼽는 3위에는 <토이 스토리 3>를 꼽아 볼까 합니다.

앤디와 버즈의 그 우정을 기억하면 정말 이 시리즈는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었죠. 좌충우돌 우디의 모험은 계속되고 그렇게나 성장한 앤디와의 작별을 만났을 때 그 서금서금 거리던 감정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특히나 리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만났지만 이만큼 매력적인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개인적으로 9년이 지나고 4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을 때 내가 생각하던 완벽한 피날레를 망치는 게 아닐까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으로 봤는데 역시나 픽사는 픽사더라고요.

 시리즈 1편 2편을 보고 3편을 보신다면 더욱 감동이 커지겠지만 그냥 3편만 보셔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실 겁니다. 당신의 지나간 유년시절이 떠올려지기도 하고 또 훌쩍 자란 내 모습이 낯설거나 서금서금 거리기도 하고요. 그러고 나서 4편을 보세요. 그럼 또 다른 어떤 기분이 느껴지실 거예요.

 

6. 인사이드아웃

 

 

머릿속에 있는 다섯 가지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 그리고 더한 빙봉의 이야기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빙봉이 사라져갈 때 좀 울컥 했던 것 같아요. 맞아. 나도 그랬지. 내 빙봉도 저렇게 사라져갔겠구나. 나의 그 동심들. 이런저런 생각들이 겹치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인사이드 아웃>은 정말 스토리텔링이 아주 기가 막힌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보기에 정말 적합한 작품이라 혼영 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어요. 더해서 오프닝의 단편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노래가 오래 기억이 남을 만큼 좋았답니다.